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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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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 항진증: 그레이브스병

우리나라에는 갑상선질환이 비교적 흔하며 그 중에서도 갑상선기능항진증을 보이는 질환중 대부분의 원인이 그레이브스병입니다. 국내에서 발생빈도는 100 명중 1-2 명이 될정도로 호발하는 질환입니다. 그레이브스병의 증상은 목 앞부분에 위치한 갑상선에서 필요한 양보다 많은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여 전신에 작용하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흔히 환자가 느끼는 증상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식욕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감소합니다.
  • 더위를 참기 힘들어지고 땀이 많이 나며 덥게 느껴집니다.
  • 맥박이 빨라져 가슴이 빨리 뛰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 손을 떠는 증세가 나타나며, 특히 식사시 수저를 사용할 때 현저해집니다.
  • 성격이 과민해지고 신경질이 자주 납니다.
  • 여성에서 월경량이 줄고 불규칙해집니다.
  • 피부에 땀이 많이 나서 축축해집니다.
  • 위장관 운동이 증가되어 빨리 공복감이 들고 배변횟수가 증가하여 설사를 자주합니다.
  • 목의 앞쪽에 위치한 갑상선은 전체적으로 커져 마치 부은 듯한 모습이 됩니다.
  • 일부의 환자에서는 눈이 돌출되어 매우 놀란 듯한 모습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레이브스병의 원인은 다양하나 유전적 요인, 자가면역성 요인, 환경적 요인 등이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레이브스병이 유전되기는 하지만 100%는 아니며 일부에서 유전적 경향이 보입니다. 그레이브스병의 대부분에서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분비하게 하는 자가면역항체가 발견되며 자가면역성 요인은 그레이브스병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고려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있으나 아직 널리 받아들여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레이브스병은 특이한 증상과 갑상선이 커져 있는 것으로 거의 진단이 가능하지만 다른 원인의 갑상선 질환과 감별을 위해 갑상선기능 검사, 자가면역항체 검사, 방사선 동위원소 촬영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그레이브스병의 치료는 항갑상선제, 수술, 동위원소 치료 등이 이용되는데 항갑상선제는 우리나라에서 초기치료로 가장 흔히 이용되는 치료입니다. 보통 항갑상선제는 12-24 개월정도 사용하며 그 이상의 기간에도 치료가 되지 않으면 수술이나 동위원소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대개 40-70% 정도는 항갑상선제로 완치가 되나 이 중 일부에서는 재발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약제를 꾸준히 복용하지 않을 경우 치료후에도 완치가 되지 않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빼먹지 말고 약제를 복용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수술의 적응은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 매우 큰 갑상선종을 가진 경우, 항갑상선제 치료후 재발한 경우, 임신시 항갑상선제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 등이며 아무리 숙련된 의사에게 수술을 받는다 하더라도 수술후 5-10% 정도가 재발하고 25-30% 정도에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하여 평생 갑상선호르몬제를 투여해야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는 일반적으로 30 세 이후이며 항갑상선제를 사용하여 치료한 후 재발한 사례, 수술후 재발한 사례, 2 년이상의 항갑상선제 치료에도 관해를 이루기 어려운 사례 등에서 선호된다. 방사선 피폭은 비교적 낮아 임신부나 수유중인 환자를 제외하면 거의 부작용이 없으나 시술후 갑상선기능저하증의 빈도가 높아 평생 갑상선호르몬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그레이브스 병의 약 30%에서 안구돌출이 나타나는데, 안구돌출은 항갑상선제나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에의해 호전되지는 않으며 일부에서는 자연히 호전되기도 하나 심한 경우 안구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하시모토 갑상선염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자가면역성 원인으로 갑상선에 염증이 발생하여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평균 발병율은 여자에서는 1000 명당 3.5 명, 남자에서는 1000 명당 0.8 명정도입니다.
임상양상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목의 앞쪽에 위치한 갑상선이 커질 수 있습니다. 표면이 매끄러울 수도 물결모양을 보일 수도 있고 대개 단단하며 통증은 없으나 드물게 동통과 압통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전신에 점액성 부종을 일으킬 수 있으며 피부를 눌러도 잘 들어가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혀가 두꺼워져 쉰목소리가 날 수도 있읍니다.
  • 피부는 창백하고 차가운 느낌을 주며 건조하고 거칠게 느껴 집니다.
  • 머리카락은 건조하고 윤기가 없으며 잘 빠지고 눈썹의 외측이 특히 잘 빠집니다.
  • 식욕이 저하되는 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증가하며 장운동이 감소되어 변비가 옵니다.
  • 갑상선호르몬은 신경계의 발달에 필수적이므로 산모에서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태아에게 영구적인 신경계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 언어 등 모든 지적기능이 느려지며 기억력이 저하되고 쇠약감 및 졸린증상이 나타나며 정신과적으로 우울증의 증세가 흔히 동반됩니다.
  • 사지가 저린 증상이 흔히 올 수 있습니다.
  • 근육이 뻣뻣하고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추운 곳에서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사춘기전에 발생할 경우 골의 성장이 지연되어 왜소증이 올 수 있습니다.
  • 자궁내막이 지속적인 과잉증식을 일으켜 생리량이 많아지고 불규칙해 집니다.
  •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대개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관련되어 위와 같은 증상이 발생하지만 때로 병의 초기에 갑상선염으로 인해 과다한 갑상선호르몬이 방출되어 갑상선기능항진의 증상인 빠른 맥박, 진전, 체중감소, 땀분비 증가 등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이후에 서서히 기능저하증으로 진행합니다.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자가면역성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면역세포가 갑상선에 다수 침착하여 염증을 일으켜 갑상선을 파괴하는 질환입니다. 또한 일부에서는 유전적으로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갑상선조직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하였으나 현재에는 갑상선기능검사 및 갑상선자가항체검사와 특징적인 임상증상으로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종의 크기가 작고 증세가 없으면 특별한 치료는 필요하지 않으나 심한 갑상선종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을 경우에는 갑상선호르몬 요법이 필요합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에서 갑상선기능저하증 때문에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할 경우 일부에서는 갑상선기능이 정상으로 회복하기도하나 매우 드문 현상이며 대개의 경우 계속적인 갑상선호르몬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갑상선종이 너무 크거나 미관상 좋지 않을 경우 수술적인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는 경우 의사의 지시없이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면 점액수종성 혼수가 발생하여 생명을 잃을 수도 있으므로 복약지시를 반드시 따르도록 해야 합니다.

갑상선 결절

갑상선결절이란 목의 앞쪽에 위치한 갑상선에 혹이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갑상선결절은 비교적 흔해서 전체 인구의 100 명당 4-7 명정도로 만져지며, 임상적으로 만져지지 않은 결절은 보다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갑상선 결절의 가장 중요한 의의는 악성여부, 즉 암의 가능성이 있느냐 하는 것이며 갑상선 결절을 적극적으로 검사하는 이유가 됩니다. 일단 양성결절로 진단이 되면 거의 악성의 변화는 없는 것으로 생각되므로 미용상의 문제가 아니라면 수술적인 치료를 필요하지 않으나 악성결절은 수술적으로 치료해야 하고 수술후에도 경과관찰이 필요합니다.
임상적으로 악성결절을 의심할 수 있는 소견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 가족중에 갑상선암의 병력이 있는 경우
  • 두경부에 방사선 조사를 받은 경우
  • 최근에 목이 쉬고, 결절이 커지며, 연하곤란, 호흡곤란, 통증이 있는 경우
  • 결절이 고정되어 있거나 매우 견고한 경우
  • 결절이 있는 곳과 같은 쪽에 임파절이 커져있는 경우
  • 20 세 이하나 60 세 이상에서 결절이 발견되는 경우
  • 남자에서 결절이 발생하는 경우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갑상선에 결절로 내원한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악성의 여부이므로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검사를 통해 악성의 가능성을 판단합니다.

  • 갑상선기능검사: 갑상선 기능이 정상인 경우가 기능저하나 기능항진인 경우보다 악성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 갑상선초음파: 갑상선초음파의 여러 가지 소견은 악성의 가능성을 판단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 갑상선 동위원소 촬영: 동위원소 촬영상 동위원소의 흡수가 안되면 악성의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 갑상선 세침흡인생검: 갑상선결절의 악성여부를 판별하는데 가장 중요한 검사로 가는 바늘을 결절에 삽입하고 결절내의 세포를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악성세포의 존재유무를 판단하는 방법이며 90 퍼센트 이상의 정확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가는 바늘을 사용하므로 시술후 특별한 합병증이나 통증이 거의 없어 매우 안전하며 마취도 불필요하고 몇 십분내에 검사가 끝나므로 간편한 방법입니다.

갑상선 세침흡인생검은 비교적 정확한 검사이나 결절의 상태나 크기에 따라 충분한 세포를 얻지 못할 수 있어 검사가 불충분하다고 판단되면 재시행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 세침흡인생검상 양성으로 나왔다하더라도 완전히 100 퍼센트 양성을 확신할 수 없으므로 6 개월이내에 한 번 더 세침흡인생검을 시행하여 악성의 여부를 배제해야 합니다. 이렇게 2 회의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온다면 향후 갑상선호르몬제로 종양억제치료를 하면서 초음파검사와 갑상선기능검사를 1 년에 1-2 회 시행하면서 경과를 지켜 볼 수 있습니다.
갑상선 세침흡인생검상 악성으로 나온다면 갑상선절제가 필요하며 향후 갑상선암의 재발을 면밀히 추적관찰해야 합니다. 갑상선암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다른 암에 비해 비교적 예후가 좋아 장기간의 생존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갑상선결절이 발견될 경우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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